‘둥지데이’, 옛 스승과 새 보금자리의 아름다운 연결고리
2025년 5월 14일, 우리학교는 평소와 다른 설렘으로 가득했습니다. 바로 제1회 ‘둥지데이’ 행사가 열리는 날이었기 때문입니다. 스승의 날을 기념하여 마련된 이 특별한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자신의 ‘옛 둥지’인 출신 중학교를 방문해 은사님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새로운 둥지’인 성암국제무역고등학교에서의 성장을 다짐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그 생생한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 ‘둥지데이’, 그 따뜻한 의미를 찾아서
우리학교가 야심 차게 준비한 ‘둥지데이’. 프로그램명을 듣는 순간부터 따스함이 느껴졌습니다. ‘둥지’는 여러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처음 날갯짓을 배웠던 ‘옛 둥지'(중학교), 그리고 더 큰 세상으로의 비상을 준비하는 ‘새로운 둥지'(성암국제무역고등학교). 이 두 둥지를 연결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현재의 성장을 되돌아보는 것이 이번 행사의 핵심 취지였습니다.


“단순한 방문 행사를 넘어, 학생들이 자신의 뿌리를 기억하고, 감사를 표현하는 인성 함양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했다”고 기획 의도가 있습니다. 실제로 행사 계획서에는 학교생활 의견 청취, 선후배 유대감 강화, 인성 함양, 학교 이미지 제고 등 다양한 목표가 명시되어 있었습니다.
💌 설렘 안고 출발! – 편지 그리고 발걸음
2025년 5월 14일 수요일, 오전 수업은 30분씩 단축 운영되었습니다1. 점심 식사 후 오후 1시 30분부터 본격적인 ‘둥지데이’ 프로그램이 시작되었습니다. 강당에 모인 학생들은 먼저 학교에서 준비한 간식을 받으며 출신 중학교 선후배들과 가벼운 인사를 나누고 서로의 학교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주고받았습니다. 곧이어 학생들은 중학교 은사님께 드릴 감사 편지(엽서)를 정성껏 써내려갔습니다. 한 자 한 자 진심을 담는 학생들의 표정에는 설렘과 약간의 긴장이 교차했습니다.



편지 작성이 끝난 후에는 학교에서 준비한 특별한 기념품이 전달되었습니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카네이션 꽃 모양이 담긴 케이크 수건이었습니다. 스승의 날의 의미를 되새기기에 충분한 센스 있는 선물이었습니다. 1학년 학생들은 모두 이 기념품을 받았고, 중학교 방문을 신청한 2, 3학년 학생들도 기념품을 손에 들었습니다.
🏫 그리운 교정에서 피어난 감사와 웃음꽃
오후 2시 20분, 학생들은 저마다의 ‘옛 둥지’로 향했습니다. 학교 앞은 삼삼오오 모여 출신 중학교로 향하는 학생들로 잠시 북적였습니다. 오랜만에 찾는 모교 교문 앞에서 인증샷을 찍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각 중학교에서는 우리학교 학생들을 반갑게 맞이하는 풍경이 펼쳐졌습니다. 교무실은 잠시 제자들의 방문으로 활기를 띠었고, 복도에서는 후배 중학생들과의 반가운 만남도 이루어졌습니다.
🌟 단순한 행사를 넘어 – ‘둥지데이’가 남긴 것
이번 ‘둥지데이’는 단순한 일회성 행사를 넘어 여러 긍정적인 효과를 남긴 것으로 보입니다. 학생들은 직접 감사를 표현하는 과정을 통해 인성 함양의 기회를 가졌으며, 선후배 간의 만남은 소속감과 유대감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또한, 학생들이 모교를 방문하여 긍정적인 학교생활을 공유함으로써 성암국제무역고등학교의 이미지를 제고하는 효과도 거두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앞으로도 ‘둥지데이’를 학교의 의미 있는 전통으로 발전시켜나갈 계획입니다. 특히 올해는 처음이라 1학년 위주로 기념품이 배부되고 2, 3학년은 신청을 받았지만, 향후에는 더 많은 학생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확대하는 방안도 고려 중입니다.
🕊️ 옛 둥지를 기억하며, 새로운 둥지에서 비상하다
비록 오후 2시 20분 이후의 중학교 방문은 학생들의 개별적인 의사를 존중하여 진행되었지만, 많은 학생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며 ‘둥지데이’의 의미를 더했습니다. 옛 스승에 대한 감사함, 모교에 대한 추억, 그리고 현재 자신이 몸담고 있는 성암국제무역고등학교라는 새로운 보금자리에 대한 애정까지, 이번 행사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감정을 느끼게 해준 소중한 경험이 되었을 것입니다.


첫걸음을 성공적으로 내디딘 우리 학교의 ‘둥지데이’. 앞으로 이 아름다운 전통이 계속 이어져, 더 많은 학생이 자신의 뿌리를 기억하고 감사하며, 새로운 둥지에서 더 높이 비상하는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