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28일, 우리 학교 도서관에서는 조금 특별한 만남이 있었습니다. 바로 ‘청년 도배사’ 배윤슬 기술자님을 모시고 진행된 직업인 초청 특강입니다. 기술 분야에 대한 막연한 호기심과 열정을 가진 소수의 학생들이 모여,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도배는 기술이자 예술입니다”: 편견을 넘어선 청년 장인의 이야기
배윤슬 기술자님은 ‘도배’라는 분야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깨고, 기술자로서 자신만의 길을 당당하게 개척해나가고 있는 멋진 청년 장인입니다. 그녀는 강연을 통해 도배사가 되기까지의 과정,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 그리고 무엇보다 자신의 손으로 낡고 평범했던 공간을 새롭고 아름다운 곳으로 탈바꿈시킬 때 느끼는 엄청난 보람과 성취감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단순히 벽지를 바르는 행위를 넘어, 공간의 특성과 고객의 취향을 이해하고, 정교한 손기술과 미적 감각으로 완벽한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과정은 ‘기술’이자 ‘예술’이라는 설명이 학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빛나는 눈빛으로 경청한 학생들
소수 정예로 진행된 덕분에 학생들은 더욱 집중하며 강연을 경청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강연 후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현장의 어려움, 수입, 직업의 미래 전망 등 현실적이고 날카로운 질문들이 쏟아졌습니다. 배윤슬 기술자님은 모든 질문에 솔직하고 따뜻한 조언으로 화답하며, 학생들의 진로 고민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었습니다.
이번 특강은 우리 학교가 학생들에게 단순히 학문적 성취뿐만 아니라, 폭넓고 실제적인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얼마나 노력하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예시였습니다.
자신의 길을 찾아가는 모든 학생들을 응원하며
배윤슬 기술자와의 만남은 학생들에게 ‘좋은 직업’이란 무엇인지, 그리고 자신의 손으로 무언가를 창조하는 삶의 가치가 얼마나 소중한지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땀의 가치를 알고, 기술을 연마하며, 팀워크 속에서 성장하는 삶의 모습은 학생들에게 큰 영감을 주었을 것입니다.
우리 학교는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을 초청하여 학생들이 자신의 꿈과 적성을 발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입니다. 자신만의 멋진 길을 만들어갈 우리 학생들의 빛나는 미래를 기대하고 응원합니다.